한 알의 밀알이 된 삶

본문 | 신 1: 9-11, 요 12:24

찬양 |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 1. 마음 문 열기
    “어버이주일을 맞아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 2. 찬송가 563장을 부른 후에, 다함께 기도합니다.

  • 3. 성경 말씀을 다함께 읽고 요약된 주일 말씀을 나눕니다.

메시지

어버이주일은 자녀들을 위해 일생을 한 알의 밀알처럼 희생하는 삶으로 수고하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을 드리는 주일입니다.

모세는 노년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시편 90편 10절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이란 고난과 슬픔, 힘겹고 지루하게 사는 듯 하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세월이 날아가듯 빨리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모세 뿐 아니라 우리들의 부모님, 언젠가 우리들도 세월이 이렇게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가치, 영원한 우리의 우상이며 우리가 걸어갈 거룩한 길입니다. 어머니는 집안의 체온계요, 문밖의 풍향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어머니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고 어머니의 사랑을 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육신의 어머니는 하나님처럼 전능하지도, 만물을 창조하거나 구원할만한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식 사랑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실상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1서 1:7)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분은 어머니이십니다.

유대인의 탈무드를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대신 내 어미를 네게 보냈노라. 내게는 등이 없어서 너를 업어 줄 내 어미를 네게 보냈노라. 내게는 손이 없어서 너를 붙들어 주고 어루만져 줄 내 어미를 네 곁에 보냈노라. 나는 너를 품어줄 가슴이 없어서 어린 너를 품어줄 어미를 네 곁에 보냈으며, 내게는 젖이 없어서 생명의 젖줄을 너에게 보냈노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성에게 억센 힘과 용기를 주셨다면 여성에게는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비록 사람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이 많이 흐려지고 약화되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사랑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생명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자기희생, 자기헌신이 없이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신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예수님에게만 국한된 진리가 아니라 하나의 자연의 원리이며 인간의 모든 역사적 삶에 적용되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랑의 모형인 어머니의 삶이야말로 이 밀알의 비유가 적절한 삶입니다.

우리가 한 알의 밀에서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그것이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그 속에 생명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씨 한 알이 귀한 것은 작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생명이 있어서 싹이 나고 성장하여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작은 한 알이지만 전 우주가 담겨 있는 것, 그것이 생명입니다.

씨 한 알의 생명이라고 해서 결코 옹졸하거나 편협한 세계가 아니라 우주를 향하여,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개방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것입니다. 작은 것 같으나 작지 아니하고 옹졸한 것 같으나 포용력 있는 세계가 바로 이 생명의 세계입니다. 갇힌 것 같으나 언제나 자기를 깨고 새 것을 향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세계가 바로 이 생명의 세계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땅 속에 묻혀 있는 것 같으나 사실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계가 곧 생명의 세계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의 생명은 아주 작은 씨알 같지만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키며 그 생명을 자기 안에 품어 키워내는 위대한 힘입니다. 어떤 힘으로도 꺾을 수 없는 위대한 생명이 사랑 안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교훈은 밀알이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대조되는 두 종류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희생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자신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 사람들을 통해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어머니는 새로운 생명의 창조를 위해 수고한 희생의 대명사입니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위대함은 자식을 잉태하고 낳아서 키우는데 있습니다. 자식을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어머니는 자신을 완전히 희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형상이 어머니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어머니의 희생과 고난을 통해서 그 생명의 역사가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고 계십니다.

어머니들의 자식을 위한 희생과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축소판이기에 길이 보존되고 찬양되며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은 바로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과 통하는 것으로 결코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가치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눔질문

  1. 부모님께 가장 감사한 것이 무엇입니까?
  2. 부모님께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입니까?
  3. 부모님의 삶의 모습과 가르침, 혹은 성품 가운데 기억이 나거나 닮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 4. 개인과 교회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1) 우이교회가 지난 세월 지켜온 신앙의 전통들이 자녀들에게 전해지게 하시고, 모든 가정들이 인가귀도 될 수 있도록

    2) 110주년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진행되는 어려운 손길을 향한 나눔과 바자회의 모든 과정들이 순탄하게 진행되게 하시고, 모든 환경을 주관하셔서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3) 담임목사님과 지역장, 속장님들에게 지혜와 능력이 임하도록

  • 5. 찬송가 559장을 함께 부르시면서 헌금하시겠습니다. 헌금기도를 드립니다.

  • 6. 주님의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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