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하시는 하나님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5절
찬양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1. 마음 문 열기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나 찬송가를 소개해봅시다”

  • 2. 함께 찬양을 부른 후에, 순서 맡은 이가 대표기도를 합니다.
  • 3. 본문 말씀을 다 함께 읽고 말씀을 나눕니다.

메시지

바울을 태운 배는 광풍을 만납니다. 그 배는 무서운 풍랑에 시달리면서 14일간 바위 위에서 표류하다가 파선됩니다. 하지만 배에 탄 276명은 한명도 죽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1) 그들이 상륙한 멜리데 섬은 로마제국 시실리에 붙어 있는 작은 섬이었습니다. 그들은 로마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사도 바울은 멜리데에서 시실리 수라구사와 레기온을 거쳐서 나폴리 보디올로 올라가서 그곳부터는 로마국도인 아피아가도를 따라서 로마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하나님은 사람의 계획을 뛰어넘어서 인도하여 주십니다. 때로는 사람의 계획을 수정하시기도 하시고, 사람이 품은 계획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시기도 하십니다.

사람들은 자기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뵈닉스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며 월동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라굴라 광풍을 보내셔서 배가 14일 동안 일엽편주가 되어 떠돌게 하셨고 이제 멜리데로 오게 한 것입니다.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구조되었습니다. 멜리데를 놓쳤더라면 로마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망망대해로 떨어져서 더 이상 버텨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멜리데는 작은 섬입니다. 확률로 보면 만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불신자들은 현상만을 봅니다. 그것은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이고 대단한 우연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을 가지고 보면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14일 동안 고생하다가 멜리데 섬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섭리였습니다.

멜리데로 오기 전까지 바울은 다만 죄수의 신분이었습니다. 아무도 바울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배가 풍랑을 만나서 표류하는 동안에 바울은 높여집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격려하고 권면하였습니다.

풍랑을 통과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아무도 해를 입지 않는다는 사실을 목격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고난을 넘어서 영광을 보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13)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상고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역설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죽는 것 같으나 살고, 없는 것 같으나 있고, 안 되는 것 같으나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막혀 있는 것 같으나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절망인 것 같으나 희망이 있습니다.

멜리데는 전혀 기대했던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멜리데 사람들을 예비하셔서 조난당한 이들을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가장 감격스러웠던 사람들은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입니다. 하나님은 한치의 오차도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그들은 감격하는 것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3절을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겸손과 헌신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라고 기록합니다.

바울 역시 인간인지라 피곤하고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불을 피우기 위해 나무가지를 줍는 일을 자청합니다. 섬기는 일에 나섭니다.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려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이 나무 가지를 불에 넣을 때 그 속에서 독사가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독사를 불에 털어버립니다. 조금도 상함이 없습니다. 바울은 폭풍이라는 자연재해와 독사의 치명적인 공격에도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손길을 통해 안전했습니다.

멜리데 섬에는 보블리오라는 추장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추장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안수하였을 때 열병과 이질이 떠나갔습니다.

이 소식이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퍼져나갔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병든 사람들은 모두 다 바울을 찾아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멜리데 섬에 나타난 기적과 치유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 드러났습니다.

바울과 구조된 사람들은 그 곳에서 겨울을 보낸 뒤에 로마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로마로 떠날 때에 멜리데 사람들은 필요한 것들을 배에다가 잔뜩 실어줍니다. 큰 풍랑을 맞았을 때에 모든 것을 다 내어버렸지만, 하나님은 쓸 것을 다시 주셨습니다.

로마로 가는 중간 도시에서 바울은 믿음의 형제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로마에 도착해보니 그 곳의 형제들이 바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16장에 나오는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하던 성도들일 것입니다. 매우 감격스러운 광경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습니다.

온전히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이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예비하여 주실 것입니다.

나눔질문

  1. 나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크게 경험해본 적이 있으면 나누어봅시다.
  2. 바울은 로마의 형제들을 만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습니다. 신앙의 용기와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준 사람들이 있다면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 4. 개인과 교회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1) 모든 성도들이 사순절 기간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은혜를 사모하며 말씀과 기도에 힘쓸 수 있도록

    2) 우이교회 다음 세대들이 믿음 가운데 자라나도록

    3) 담임목사님과 지역장, 속장님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도록

  • 5. 찬송가 430장을 함께 부르시면서 헌금하시겠습니다. 헌금기도를 드립니다.

  • 6. 주기도문(개역개정판)으로 예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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