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8절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최근 통계를 보면 1989년에 지구상에 있는 34,000개 부족 가운데 11,000개 부족이 미전도 종족이었던데 비하여, 불과 10년만인 2009년에는 1,500개 부족만이 미전도 종족이 되었습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추세로 2020년에 가면 미전도 종족이 지구상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독재 권력이 몰락하더니, 2009년 이후로는 아랍권의 독재 정권이 붕괴되었습니다. 이제 지구상에는 북한과 같은 세습 체제 권력만이 외로운 섬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 북한 땅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아 다가올 것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현재 여기’에 살아 역사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7,28

이 우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하여 인간은 에덴 동산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죄악 가운데 버려두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가장 무서운 형벌이었던 십자가 고통을 짊어지시고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몸소 죽음을 택하셨습니다. 이는 인간 사랑의 궁극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과 땀의 의미를 인지하고 하나님을 믿고 온몸으로 사랑함으로써 하나님 자녀로서의 행복을 구가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시고 영원에까지 행복하도록 이끄십니다. 나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최근에야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나를 인도하여 오셨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0장 1절-22절을 보면 베드로에게 세계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납니다. 가이사랴 고넬료는 로마 군대인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할 만큼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 선교는 세계 선교를 위해서 필요불가결한 관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로마 선교를 위하여 베드로에게 세계적인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베드로의 꿈에 환상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더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 대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내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느니라 <사도행전> 10: 9-16

베드로는 이스라엘 민족의 관습대로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결코 먹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주님은 먹으라 하십니다. 이는 베드로가 이스라엘 민족만 전도하지 말고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할 것을 주님이 상징적으로 제시하신 장면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십니다. 곧 주님은 베드로가 세계 선교의 첫걸음을 딛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내가 왜 세계 선교의 비전을 가져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우둔한 존재였습니다. 나는 석사 과정이나 박사 과정 때에 오로지 독서와 글쓰기에만 전념하였고, 인간 관계에 대하여 제대로 신경쓰지 않은 백면 서생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카리스마를 가진 교수들의 눈밖에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실력만 있으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겠지 하며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5년여 동안 매일 잠을 다섯 시간만 자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박사 학위도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십여 곳 이상의 대학에 이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실망이었습니다. 20여 년 이상을 대학 강사 생활을 하여도 정식 교수가 되지 못하자 좌절감이 밀려들었습니다. 40여 년 동안 해오던 신앙 생활을 중단하였습니다. 주일날에는 열심히 문학 작품을 읽었고, 글을 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황남택 장로님이 나에게 교회에 다니는가를 물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임재하시는가를 감지하지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면 왜 내가 그토록 기도하는 소망을 들어 주시지 않는가 해서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장로님은 나에게 하나님이 나에게 두신 뜻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06년 5월부터 우이 교회에 평신도 신분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 훈련을 받으면서 그동안 잠들어 있던 내 신앙심이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세계 선교의 일꾼으로 만들기 위하여 세심하게 준비시키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나에게 두신 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나를 주님의 손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나타난 문화 현상을 보면 부분적 진리를 가지고 연단이 덜 된 성도들을 미혹하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몇 영화에서는 외계인이 예수일 수 있다는 적그리스도적인 생각을 퍼뜨리고 휴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진리에서 벗어난 사탄의 생각을 퍼뜨립니다. 철학에서도 신공산주의 사고를 가지고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는 위험한 발상도 나타납니다. 심지어 ‘화합’ 등의 고상한 말을 가지고, 김일성을 우상화하며 핵무기로 장난질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세력과 세상의 지혜라며 타협하려는 세력도 나타납니다. 이는 온전한 하나님의 진리가 아닌 부분 진리를 가지고 세상을 움직이는 지혜인 척 다가서는 적그리스도적인 사고입니다.

하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지 원수의 죄를 용서하고 타협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문화면에 교묘하게 침투하는 신천지와 같은 적그리스도 세력에게 교회가 점령당하는 말세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왜 나같은 사람을 안정된 직장에서 명예 퇴직하게 하셨는가 하는 뜻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문화면에 침투한 적그리스도 세력을 물리치게 하기 위하여 그야말로 세세하게 나를 연단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경건으로 성숙시키기 위하여 누님을 통하여 적그리스도에 관한 정보 동영상을 전하시고, 평론을 통하여 독자들이 적그리스도 세력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적그리스도를 평정할 위대한 신앙시를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하셨습니다.

야곱이 브니엘에서 하나님께 매달리며 허벅지 관절이 어긋날 정도로 죽을 고비에 이르렀는데도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창세기> 32 : 28)다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죽을 지경으로 매달리니 하나님이 그에게 축복하여 주신 것입니다. 나도 한때 덕망 있는 교수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매달리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위대한 선교사로서의 그릇을 준비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주셨던 축복도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기도하고 찬송하고 복음 전하는 축복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고통도 따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십자가 고통을 짊어지시고 하나님 아들로서의 정도(正道)를 걸으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가셨던 길이기도 합니다. 주께서 주신 영감이 이리도 큰 축복임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본 글은 우이 86호에 실린 정신재 집사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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